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가계부실 위험 지수 용어 정리

by 새숲 2024. 1. 15.
반응형

가계부실위험지수
DSR

 

가계 부실 위험지수(HDRI) 정의

 

이 글은 2023년 경제 용어 700선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HDRI는 household debt risk index의 줄임말로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 즉 가정들이 진 빚을 얼마나 갚을 여력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지수입니다. 지수물가나 임금처럼 매년 바뀌는 항목을 쉽게 비교하고 파악하기 위해 특정 연도를 기준(100)으로, 해당 연도의 수치를 비율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간단하게는, 단순히 100을 기준으로 수량의 대비를 나타내는 숫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떻게 산출하나요?

 

두 가지 측면, 바로 가구의 소득(수입) 흐름보유 자산(주식, 부동산, 자동차 등을 포함)을 모두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출합니다. 그리고 각각,

 

1. 가구 소득은 원리금상환비율(DSR; Debt Service Ratio)로,

2. 보유 자산은 채/자산비율(DTA; Debt To Asset Ratio)로 평가한 뒤 이를 결합하는데요. 용어가 어렵죠.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원리금상환비율(DSR; Debt Service Ratio)은 차주의 상환능력 대비 원리금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서 한 가구가 갚아야 하는 전체 금액(빚)과, 일 년간 벌어들이는 전체 금액을 비교해서 전체 빌린 돈을 갚을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나 말해주는 비율입니다. 여기서 전체 빌린 돈(대출 원리금)은 주택담보대출을 포함(유사 지표인 DTI는 이를 제외)해 각종 신용대출, 전세자금 대출, 학자금 대출, 자동차 할부금, 마이너스통장,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더한 금액입니다. 이것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 DSR입니다. 갚아야 하는 돈/벌 수 있는 돈의 비율이기 때문에 해당 가구가 빚을 갚을 여력이 되는지 안 되는지 예측할 수 있겠죠.

 

차주(借主)는 빌린 사람, 임차인을 뜻합니다.

 

DSR을 이해하면 DTA는 쉽습니다. DSR이 소득 기준이었다면 DTA는 자산이 기준이었죠?

 

채/자산비율(DTA; Debt To Asset Ratio)은 한 가구가 갚아야 하는 총 빚과 그 가구가 가지고 있는 전체 자산의 비율입니다. 갚아야 하는 돈/가진 돈, 즉 전체 원리금 대비 그것을 갚을 수 있는 자산을 얼마나 가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가계가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창구는 두 가지, 바로 소득과 자산이라고 보는 거죠.

 

어떻게 평가하나요?

 

HDRI는 가구의 DSR과 DTA가 각각 40%, 100%일 때 100으로 봅니다. 이를 기준으로 100이 넘으면 위험 가구로 평가하고, 위험가구는 또 세부 DSR과 DTA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소득 측면에서 취약한 ‘고DSR가구’
  • 자산 측면에서 취약한 ‘고DTA가구’
  • 소득 및 자산 측면에서 모두 취약한 ‘고위험가구’

 

단, 위험 및 고위험 가구는 이 집이 빚을 갚기에 얼마나 부실한 상태인지 그 취약성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이지, 여기에 포함된다고 해서 빚을 갚지 못하거나 갚지 않을 상황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왜 중요한가요?

그렇다면 가계 부실 위험지수가 왜 중요할까요?

정부 및 감독 당국은 LTV, DTI 규제 강화와 더불어 DSR 규제 적용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인데요. 이는 이러한 지표가 여신심사, 즉 금융 기관에서 돈을 빌려주는 과정에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여신심사를 통해 신용도, 담보력, 거래 기여도 등을 평가해 돈을 빌려줄지 말지 결정하는데 여기에 가계 부실 위험지수도 포함됩니다. 가계 부실 위험지수는 금융 기관이 가계를 평가할 때, 가령 대출 여부 및 규모를 심사할 때 확인하는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경제금융 용어 700선에서 가장 첫 번째 용어인 가계 부실 위험지수와 DSR, DTA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하루에 1~2개씩 용어 공부를 하는 것만으로도 경제 흐름 파악과 재테크를 위한 기본 지식 함양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반응형